[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크고 작은 이슈에 민감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오너리스크'는 여전히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오너리스크는 프랜차이즈 대표 등 경영진이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일탈 행위를 범함에 따라 가맹본부는 물론 가맹점들에까지 피해를 끼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오너리스크로 안팎에서 논란이 돼 사세가 기울고 기업이 존폐 위기에까지 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미스터피자는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에 외면 당해 결국 불명예 매각에 부쳐지게 됐고, 교촌 치킨은 회장 친인척의 폭행 논란이 이슈가 된 뒤 현재 직접 상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회장이 성추행 물의를 빚으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피자헛은 가맹금 과다 징수 문제로, 본죽은 대표의 상표권 명의 등록과 식자재 계약 강요 건으로 각각 갑질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프랜차이즈 경우 경영진 만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가맹점, 협력사 등 파트너십에까지 영향을 줄 소지가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프랜차이즈 업계 한 경력직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 창업시에는 가맹본부 측에 어떤 일탈 사항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재무 건전성, 관리 마인드, 경력직 직원의 근속연수, 신상품 개발 의지, 허위과장 광고 유무 여부 등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기업 만이 살아남는 필드인 만큼 오너리스크는 점검하고 가야만 할 필수 사항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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