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부활
신화목, 만파식적 재현

[군위=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의흥면 이지리 산107 일대(일연테마로 100) 72만2000여㎡ 에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를 테마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군위의 교육,문화,관광의 구심점이 될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삼국유사’속 설화, 문학작품, 인물 등을 전시, 조형물과 체험으로 만날 수 있는 가온누리관과 이야기학교, 숲속학교, 해룡놀이터 등 교육, 체험,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속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 및 조형물로 구현해 놓은 복합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됐고 역사서의 내용을 현재 시점으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군위군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이미지를 시각화한 캐릭터는 6종을 개발해 삼국유사 ‘단군신화’의 단군, 곰, 호랑이와 테마파크 조형물로도 설치돼 있는‘만파식적’ 해룡과 ‘지철로(지증왕) 사자상’의 사자를 이미지화해 군위삼국유사의 한 음절씩 따 ‘단군, 연위, 용삼, 범국, 곰유, 사사’로 이름을 붙였다.

삼국유사의 서문과 발문을 조형물로 표현한 가온문(정문)과 누리문(후문), 삼국유사의 모든 신화를 담고 있다는 의미로 연출한 17m 높이의 신화목,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준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등이 있다.

또한 전망대로 만들어진 신라 지철로왕의 사자상, 탄생설화를 표현한 알게이트를 비롯해 벽화, 잔디광장, 미로, 야외공연장 등이 꾸며졌다.

테마파크 중심에 위치한 가온누리관에는 보각국사 일연대선사관, 삼국유사 속 인물들을 판타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서클영상관, 삼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히스토리관, 삼국유사 속 여러 교육적인 이야기들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설화문화체험관 등이 있다. 

야외 놀이시설인 ‘해룡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해룡슬라이드(사계절 썰매장)가 긴 코스(175m)와 일반 코스(91m) 두 구간 운영되고 용담지, 아침향기원 등의 산책코스도 마련됐다. 체류형 관광지의 필수 조건인 숙박시설은 영웅탄생을 연상시키는 알 모양의 돔 하우스형 32㎡(10평형) 10동과 44㎡(14평형) 10동으로 준비됐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삼국유사테마파크 대규모 개장 행사를 생략하고 대신 개장일인 7월 1일부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테마파크 내 곳곳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단체 관람객의 경우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의무실, 수유실, 휠체어 및 유모차도 대여해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풍류정, 상점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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