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어려운 상황 속 여러 분야서 많은 성과 거둬”...“시민들의 성원과 협조 덕”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기반 조성,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새로운 경주 건설을 위한 토대 마련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민선 7기 2주년을 출발한 경북 경주시가 지난 2년간 예산은 늘리고 부채규모는 줄인 가운데, 39.3% 늘어난 일자리창출로 인해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성과와 함께 새로운 경주건설을 위한 향후 토대 방안 마련을 밝혔다.  

1일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를 기치로 내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힘차게 달려온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여러분들의 무한한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누구나 할 것 없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민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남은 민선 7기 2년도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유치, ‘2년 연속 스마트 기반 구축사업 선정’, 12개 기업 1조 9,000억 원의 투자유치 MOU 체결과 61건의 외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51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한 자평을 했다.

이날 경주시가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민선7기 2년 분야별 성과’로는 경주시 예산은 2018년 1조4천억 원에서 2천억 원 증가해 1조6천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부채규모는 283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45% 대폭 줄어들었다.

일자리창출 공시목표인 6만개의 40%에 가까운 2만3,595개의 일자리 창출과 12개 기업에 1조9천억 원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 수가 50개 증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기반 조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유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센터 건립 확정 등 지속가능한 ‘지역특화 미래형 신산업’ 동력을 마련하고 과감한 투자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먼저, 감포읍 일원에 2025년까지 예산 7천64억 원을 투입해 경제적 파급효과 1조334억원, 취업유발 효과 7,341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성장 동력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유치했다.

지난해 5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사업에 이어 올해 5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까지 2년 연속 스마트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조2천억 원의 수소연료 발전소 투자유치와 중수로 원전해체 기술원 유치, 반도체 대기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의 토대를 다졌다.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일자리 상황실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2018년 32억 원이었던 기업 지원 예산을 올해는 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달에 발행된 지역화폐 ‘경주 페이’는 지역경제를 돌리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함께 잘 사는 상생 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 위상 정립과 마이스·스포츠 산업 인프라 구축’은 일상생활 속에서 2천년 역사문화를 향유하는 경주시만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인프라를 강화하고, 다양한 스포츠산업 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토대를 구축했다.

먼저 지난해 말에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법에 명문화됐고, 기존 8개였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대상사업이 15개 사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안정적 재원 확보와 조기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세계유산도시(OWHC) 이사도시로 재선출 되는 등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시장 확장을 통한 국제회의 유치와 대규모 전시사업을 추진하고 루지월드, 축구 전지훈련 에어돔 건립 공모 선정, 동계훈련 유치 등의 스포츠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함께 잘 사는 농·축산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은 농·축·어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실용기술 보급, ICT시스템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농 육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농축산 기반을 조성했다.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시키는 소통창구가 될 경주시 농어업회의소를 올해 안에 설립하고, 식량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사업과 버섯 수확 후 배지 재활용센터 구축사업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확대했다.

스마트 팜과 축산 분야 ICT융복합 사업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단지 조성으로 품질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여성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과 청년농부 영농정착 지원 사업으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선7기 들어 어촌 개발을 위한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양남 수렴항, 감포 나정항, 연동항 어촌뉴딜 300 사업과 감포항 ‘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사업’ 공모 선정, 하서리 연안정비사업 준공, 수산업융복합산업센터 건립으로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어촌 삶터를 조성했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시민 우선 사회안전망 구축’에서 미래 경주의 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시민을 우선하는 친환경 도시 안전망 구축으로 삶이 풍요로운 미래도시, 기본에 충실한 안전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천년 고도 경주의 새로운 부활을 이끌 원도심(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동 일원과 성건동에 추가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북 유일의 예타면제 사업인 농소~외동 간 국도건설 사업과 올해 9월 첫 삽을 뜨는 제2금장교 건설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시키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추진해오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훼손 위기를 맞았던 도심 속의 허파 황성공원은 지자체 최초로 LH토지은행을 통한 매입으로 온전하게 보존하게 됐으며,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시민안전보험, 재난경보시스템 현대화, 재해구호물자 비축센터 준공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 같이 행복한 공동체와 아동과 여성 친화도시 조성, 코로나19 총력 대응’은 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문을 열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 2년 연속 선정으로 다 같이 잘사는 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소아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출산장려지원금 대폭 확대와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으로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아동?여성친화도시를 조성했다.

코로나19 감염병에 신속한 방역과 총력 대응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강력하게 차단했으며,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운영,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각종 생활지원 대책 추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세심하게 지원했다. 

‘미래인재 육성·명품교육 도시 실현,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소통행정’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전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환경을 확대 조성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적극 소통행정을 실현했다.

매년 100억 원 이상 교육경비를 대폭 확대하고 초·중·고3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했으며, 스마트 교육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희망사다리 사업으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촘촘한 교육정책을 꾸준히 전개했다. 

특히 민선7기의 모토인 소통과 공감 화합하는 시정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온라인 시민청원,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했다.

민원인의 편의 증진과 관행타파를 통한 적극적이고 열린 행정 실천으로 정부합동평가에서 도약상을 수상하고 국민행복 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행정서비스에 있어 이전보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현황’으로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 제정,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장관사 폐지 등 24건의 공약사업을 완료하고, 84건의 사업들이 정상추진 되는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당초 수립한 실천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결과 2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어 경주시는 향후 힘차게 추진해나갈 ‘시정운영 방향’ 분야에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조성’으로는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신성장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특화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강소기업 유치 및 지원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를 조성한다.

‘역사문화 향기 높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교통수단 도입, 다목적 종합경기장 건립,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등 경쟁력 있는 관광 및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역사문화 향기 높은 특화된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한다.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조성’에서는 원도심을 살리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폐철도 활용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농소~외동간 국도 4차선 확장과 제2금장교를 비롯한 각종 도로구축 사업으로 스트레스 없는 도로 환경을 조성, 혁신적인 명품 미래도시를 건설한다.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조성’은 신농업혁신타운 조성과 최첨단 시설을 적용한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 지원, 권역별 로컬푸드 직판장 등을 통해 안정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고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어 간다.

‘편안하고 따뜻한 복지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는 최첨단 시립도서관과 점자도서관 건립, 수변문화 힐링로드 조성, 토함산 수목 경관 숲 조성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조성한다. ICT기반 재난 예·경보 시스템 현대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기본에 충실한 안전도시 구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복지 친환경 도시를 건설한다.

‘시민이 감동하는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및 소확행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활성화, 민원동행 서비스 시행 등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공감행정을 펼친다.

특히 경주시는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위해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먼저, 시민안전을 위한 민·관 합동 보건의료 방역체계와 선제적 대응체계 등 ‘생활방역 체계 구축’에 매진한다. 

경제적 피해 회복·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 금융부담 경감과 지방세제 감면 및 납부 연장 지원, 관광여건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취약계층 지원과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로 지역사회의 민생안정을 강화하는 ‘민생안전 총력지원’의 3대 전략과제를 실천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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