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유통체계 구축, 축산 농가 소득 증가 기대

[장성=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장성군이 황룡우시장에 도입한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축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68년에 설립된 황룡우시장(황룡면 월평리 168-8)은 장성의 대표적인 한우 경매시장이다. 4400여㎡에 5동의 계류장과 경매시설, 휴게소,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장성군은 이곳에 가축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 지난 5월 설치를 완료했다.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격이 적힌 종이가 오가며 경매가 이루어지던 풍경은 ‘과거’가 됐다. 경매에 참여한 개인이나 사업자는 응찰기에 응찰가를 입력한다. 경매가 낙찰되면 낙찰자의 이름과 금액, 출하 농가가 경매시설 전광판에 표기된다.

그간 장날에 맞춰 문을 열었던 황룡우시장은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또 새벽 4시였던 개장 시간도 오전 7시로 늦추고, 경매 수요가 높은 송아지 거래를 매월 2‧4주로 분산하는 등 참여 농가들의 안전도 고려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우경매시장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유통체계가 구축됨과 함께, 수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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