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3일 처리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저녁 7시에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오후 예결특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나 국회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오는 11일까지 처리를 연기할 시 추경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의 국회 보이콧에 따라 지난 1~2일 이틀 간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3차 추경안에 대한 증액 및 감액심사를 진행했는데, 통합당은 민주당이 3500억원이 넘는 지역구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역구 민원성 예산은 상임위에서 증액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상임위에서 넘어온 것이) 1건 정도만 있었다"며 "지역 민원성 사업은 개별 의원들의 요구나 의견이었던 것이고 실제 심사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는 정부 원안인 35조3000억원 안팎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예결위 예산소위를 열어 증·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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