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미래지향적 통일도시 만들 것”
[특별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미래지향적 통일도시 만들 것”
  • 김경현 선임기자
  • 승인 2020.07.0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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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하반기···“미군공여지 개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파주형 마을살리기에 중점”

[파주=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 민선7기 들어 많은 자치단체들이 변화를 꽤하고 있다. 특히 경기 파주시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평화 정착 노력과 그 괘를 같이하며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기치로 많은 변화를 이뤄왔다.

특히 파주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4월에는 29년 만에 통일동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현재 통일동산 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CJ ENM 콘텐츠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GTX-A노선이 공사에 들어갔고, 사업이 중단됐던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도 올해 5월 착공했다. 교통소외지역에는 ‘천원택시’를 도입했고, 각 읍·면·동에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민선7기 최종환 파주시장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리더십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파주시장에 취임해 2주년을 맞이한 최 시장을 만나봤다.

아래는 최종환 파주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김경현 선임기자)
▲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김경현 선임기자)

7월 1일부로 취임 3년차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소회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8년 민선7기 파주시장으로 취임해 3년차를 맞았습니다. 지난 2년간 파주시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운영했고, 취임 이후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 시정 운영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좀 더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지 살펴보며 추진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경기도의원 시절 ‘파주 인문학 산책’을 집필할 정도로 파주에 대해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파주시는 어떤 곳인가요.

“한 마디로 정리하면 ‘파주 인문학 산책’은 파주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파주는 접경 지역이자 통일전초기지로서 미래지향성, 전통사회와 첨단산업도시, 자연부락과 신도시 등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이상적인 곳입니다.

파주는 지리적으로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예부터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였고,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징 덕분에 선사시대 이래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간직한 지역이죠. 고려시대에는 불교문화가 조선시대에는 유교문화가 꽃피웠던 도시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파주시는 인문학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로 저에게는 고향 그 이상의 의미와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지난 2년간 파주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장님의 시정 철학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민선7기 들어 제가 추구해온 시정 철학은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입니다.

먼저 공정한 사회는 권위주의나 관료주의 문화를 개혁해 지방행정 혁신과 나아가 파주의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경제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고요. 이는 시민이 편안한 도시,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 아이 키우기 편한 교육도시로 파주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도약하는 파주는 평화가 곧 경제라는 뜻으로 파주시를 한반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의미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모범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황과 대응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파주시는 중앙정책보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대응을 원칙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확진자가 17명 발행했습니다. 무엇보다 파주시는 확진자 조기발견과 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 파주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예방수칙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된 이후 타 지역보다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주시는 경기도 최초로 보건소 내 음압텐트를 설치하고 우한 입국자, 신천지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 이태원 확진자 등 코로나19 유행요인이 생길 때마다 빠르게 검사를 실시해 지역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조리읍 홍원연수원과 현대인재개발센터에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통해 해외 입국자의 감염을 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최종환 파주시장이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최종환 파주시장이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GTX-A노선 착공, 천원택시 등 교통문제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간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파주시는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한 면적만큼 넓고 경기북부 접경지역이란 지리적 여건 등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간 파주시는 버스노선 확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재정지원 공모사업으로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4월에는 7년여 만에 광역버스 노선을 개통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교하에서 광화문을 잇는 광역급행(M)버스 노선도 개통할 예정이고요.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운정에서 공덕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금촌에서 혜화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도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GTX가 개통되고 지하철3호선이 연장될 경우 철도 · 지하철에 대한 분담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2023년 개통을 목표로 GTX역의 연계 환승률을 높이기 위해 ‘GTX (가칭) 운정역 복합환승센터’를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 제4차 파주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을 추진해 관내 주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GTX역을 경유하는 교통 환승체계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더해 대중교통이 열악한 파주시 북부지역과 탄현, 광탄 등 교통취약지역에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도시형교통모델, 공영버스, 맞춤형 버스, 벽지노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는 천원택시를 도입해 최소한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파주시에 종합(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파주시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시민들께 제공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대학병원이 들어설 최적 입지를 선정하고, 사전 사업성 분석을 통해 명확한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해 유치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소재 10개 대학병원과 2개 대형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파주시에 적합한 최상의 병원을 유치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파주시는 지난달 국립암센터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혁신의료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파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운정신도시 인근 46만㎡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데요. 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센터, 의료 · 바이오기업 등이 공동연구 협업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개방형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파주시는 접경지역으로 남북평화시대의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남북문제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파주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파주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남북교류협력 전담 부서인 평화협력과를 신설했고, 올해 1월에는 남북 간 평화 조성 관련 업무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한시기구인 평화기반국을 설치했습니다.

올해 들어 남·북·미 세 정상 간 신뢰는 지속되고 있으나 한반도 문제 해결 동력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통일부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3월 19일 자치단체 최초로 파주시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민간단체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남북관계 회복을 대비해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올해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고요. 파주시는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지역적 · 역사적 특성이 있는 ‘파주-개성’ 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 간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임기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계획하시는 정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미군공여지 개발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파주형 마을살리기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내면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국방부 토지를 양여 받아 역사공원 ·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군 대체시설 부지를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대양여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리읍 캠프하우즈는 2018년 12월 경기도 정책공모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2021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착공해 2022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광탄면 캠프스탠턴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했고, 내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것입니다. 월롱면의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문산읍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개리오언은 올해 하반기에 재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말미 기자의 요청으로 최종환 파주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인터뷰 말미 기자의 요청으로 최종환 파주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로는 파주시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마을버스 준공영제, 천원택시 확대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교통 소외지 30개 마을에서 운행하는 천원택시는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연계해 마을버스 미운행 지역 중 10개 내외 마을에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요. 파주시는 올해 초 ‘파주형 마을살리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그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마을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꾸준한 지원과 함께 마을 지역민 스스로가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민들께 한 말씀해주세요.

“사랑하는 47만 파주시민여러분, 코로나19 국내유입 이후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시민들께서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이 있으시겠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를 모두가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그간 파주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부터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GTX-A노선 착공, 장단콩웰빙마루 착공, 대중교통 확충, 임진각 곤돌라 조성 등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해왔습니다. 이는 모두 파주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던 것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파주시가 미래지향적인 통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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