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업계, 불황 극복 안간힘...업계 관계자들 손잡고 위기 극복 총력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자들이 급감하면서 관광·여행업계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다. 일자리마저 급감하며 불황의 울부짖음이 곳곳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특히 불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소 여행사의 안간힘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코로나19 종식을 기다리며 고용유지지원금과 정부 정책자금으로 버텨오던 여행업계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살아서 버티려는 몸부림의 파고가 숨가쁘다.

지난 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7층에 모인 서울시관광협회 글로벌리더과정 원우회는 침통함속에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아우성 그 자체였다.

원우회 40%는 여행사 대표이다. 호텔업과 관광객 운송업, 식당, 플랫폼 사업 및 관광관련 기관 소속의 원우들이 모여 코로나19로 변화된 여행환경에 맞는 사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원우중 호텔과 기업연수원을 운영하는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는 호텔의 현재 커피숍을 원우들이 참여하는 포스트 코로나의 관광 공간으로 바꾸고, 연수원을 소규모 단위의 휴양지로 바꾸어 원우들의 운영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외국인 의료관광과 국내 힐링여행 등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나 결국 문제는 돈으로 귀결되었다. 이미 운영자금이 메말라가는 상황에서 여의치 않은 모양새다.

송만용 원우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던 직원들이 모두다 들어와 빈 책상을 지키는 아웃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이 끊겨 임대료도 못내고 있는 인바운드가 작금의 현실이다"고 말했다.

원우회는 폐업 신고 여행사가 300곳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끝날때만 기다리며 안주할 수 없어 함께 손을 잡고 벼텨가고자 모였다. 집에서 코로나19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다 굶어 죽느니 모여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죽는게 바람직 하다는 절박함으로 모인 것이다.

가족여가친화활성화를 위해 국민여가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관광학박사로서 서울시 관광협회 글로벌리더과정을 마친 오서진 박사는 "코로나19 방역의 우수한 성과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신용하고 있으며, 그들은 한국을 오게될 것이고, 한국인에게 제일 먼저 문을 열것이다"며 "업계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정부와 온 국민이 손을 잡고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나간다면 반드시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며 희망을 잃지 않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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