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광주시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으로 급속히 발생했다.

광주 확진자 감염로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하고 확진자들이 예식장 ,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확산 우려가 커졌다.

또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인데다 당뇨, 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말이 지역 감염 확산으로 가느냐 수습되느냐가 결정되는 최대의 분수령이다. 개개인의 방심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고 고위험 시설의 운영을 자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 고위험 시설 운영·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을 지켜보고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인 시민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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