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3.(금) 오전,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ㆍ육성의 전초기지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금일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영국ㆍ호주ㆍ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우리나라 또한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돼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말의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국내 최초의 선진 육성조련시설 설치로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조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참고자료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의 설치목적과 향후 미래상

1.최적의 훈련·조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선진 경주마 육성 체계 확립

평지훈련 대비 경주마 훈련효과가 탁월한 언덕주로는 해외에서는 자연지형 및 인공언덕 구축 등을 통해 경주마 훈련에 적극 활용

(일본) 1980년대부터 실내언덕주로를 필수 훈련시설로 활용(현재 60개 이상)

(영국) 경마의 본고장 영국 `뉴마켓’의 자연지형을 이용한 언덕주로 훈련 보편화, 특히 영국 마주협회에서 운영하는 워렌힐(Warren Hill)은 연간 2,500여 마리의 경주마가 훈련에 활용 중

<국내ㆍ외 주요 언덕주로 현황>

구 분
장 소
제 원
바닥재 등
비고
한 국
(2개소)
장수목장
· 길  이 : 590m(실내), 폭 10m
· 경사도 : 2%∼8%
·바닥재 : 우드칩
·높이차 : 30m
제주 
건설중
일 본
(60개소)
Nothern
Farm
· 길  이 :  900m(실내)
· 경사도 : 3%∼5%
·바닥재 : 우드칩
·높이차 : 약 30m

영 국
(30개소)
뉴마켓
· 길  이 :  900m(실외)
· 경사도 : 3%∼5%(추정치) 
·바닥재 : 합성주로
·높이차 : 약 30m

국내 최초·최고 전천후 육성 훈련 시설 구축으로 동절기 및 악천후 시에도 훈련이 가능하여 어린 말의 경주능력 향상 가능

쿠션과 접지력이 좋은 우드칩으로 바닥을 깔아 어린 말들의 운동기 질환 감소와 스피드와 지구력 증진에 효과가 탁월하여 2～3초 주파기록 향상

현재 훈련이 불가능한 동절기(11~4월), 악천후 시 주로 훈련이 가능하여 훈련일수 신장(30% 이상) 및 훈련강화로 국산마 경쟁력 제고

인력·시설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단계별 개방 실시

실내언덕주로 이용자 연수, 전문가 초빙교육 등을 통한 인력육성

`20년 : 인력·장비 안정성 확보 집중 → `21년 : 민간 개방 개시 → `22년 : 육성조련심사 시행, 개방 확대

기간별 운동량 설정 등 단계별, 용도별(육성마·휴양마·환마) 맞춤형 기승조교 프로그램 신규 개발 

2.국산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말산업 선진국 도약 및 국가경제 기여

말의 경주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후 20개월(청소년기에 해당) 시기의 훈련이 외국에 비해 미흡, 국산 말 국제경쟁력 향상 한계
* 국산마 생산ㆍ육성 현황 

‘91년 국산마 생산 시작, 현재 230호 농가에서 연 1,400두 생산(세계 13위 / 1위 미국 2.1만두)
매년 1,400두의 국산마 중 약 1,200두(86%)가 경주에 활용(경주마 시장규모 400억원) 
매년 1,200두의 국산마 중 약 1,000두(83%)가 육성목장 이용(장수목장 40%, 제주목장 60%)

전천후 기승훈련이 가능하고, 훈련효과가 탁월한 언덕주로 활용으로 국산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말산업 경제효과 제고

동절기 체계적 조련 시행으로 조기 유통·육성조련·경주활용 촉진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SRC*) 도입 등 과학적 훈련 및 훈련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 DSRC(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 심박수, 구간 기록 등 데이터베이스 축적이 가능, 계측 데이터를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

장수 육성목장을 영국의 ’뉴마켓*‘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말산업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국산 명마 배출을 통해 말 수출 등 해외 진출여건 강화

* 뉴마켓(Newmarket) : 경마 종주국인 영국의 남부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말산업 육성·조련의 중심지로 승마장·경마장도 다수 소재

국산 경주마 시장은 약 400억 원 수준(1200두 거래)이며, 실내언덕주로 육성 효과로 시장규모가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단계적 상승 전망

* 국산마 연간 시장 규모 : (현재) 400억원→ (25년) 1,000억원 수준 향상 

* 말산업 경제규모 : ‘17) 3.4조원 → ‘21) 4조원 / 일자리 : ‘17) 2.5만명 → ‘21) 3만명

또한 현재 20% 수준인 말 수입 의존도를 더욱 낮추고 더 나아가 국산 말들의 부가 가치를 높여 말산업 강국으로의 도약 모색

국산마 국제 경쟁력 강화 → 신남방·신북방 해외시장 진출 → 말산업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 및 공익 기여의 선순환 체계 구축

경마 해외 수출 : 한국경주 수출(4대륙 14개국, 약 761억 원), 경마장 자문 계약 체결 및 경마시스템 수출(베트남·카자흐스탄), 경주마 수출(말레이시아) 

국민 힐링 승마 : 소방관ㆍ교원ㆍ군인ㆍ교정직ㆍ방역직·의료직 등 5천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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