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단계 판매회사서 감염...배우자에 전파, 이동 동선 많아 ‘재 확산우려’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수도권 중심에서 광주, 대전 등 지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제2의 전염확산 증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 경주에서도 70여일 만에 코로나19 내국인 감염자가 연이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보덕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지역 53번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다단계 판매회사의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주에 돌아온 53번 확진자는 7월2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까지 병원을 비롯한 식당, 커피숍,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타 지역까지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 접촉자도 수십 명에 이르고 있으며, 4일 자신의 배우자가 54번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53번과 54번의 정확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방문지는 방역작업을 하고 폐쇄조취를 했다.

경주에서 지난달 23일과 25일 발생한 2명의 확진자는 해외유입 이였지만, 지역감염이 70일 만에 다시 발생해 경주시는 허탈한 심경을 드러내며, 다시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SNS를 통해 “70일째 내국인 확진자가 없어 안심하고 있었는데, 지역 신규 확진자가 다시 생기니 허탈하기도 하고 속도 상하다”며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니 시민들은 동선을 확인하고, 동일장소에 머물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분은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받기”를 촉구하며, 방역소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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