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5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진주’ 박혜원을 꺾은 신흥가왕 ‘장미여사’의 첫 가왕방어전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된 복면 가왕 '장미여사'에게 맞서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복면 가수 8인의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무대가 그려진 가운데, 1부 6.6%, 2부 9.7% 시청률을 기록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그맨 강재준이 출연 소감을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5%까지 치솟았다.

이날 ‘뜯지 않은 택배’와 ‘긁지 않은 복권’은 ‘말하는 대로’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시원한 음색으로 설렘을 선사한 ‘뜯지 않은 택배’와 순수한 목소리 ‘긁지 않은 복권’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뜯지 않은 택배’였다. 이에 ‘긁지 않은 복권’은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었다.

차준환의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으로 출연한 김호중은 “지금 와서 조합해보니 춤이 딱 준환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차준환은 “전화번호도 먼저 주면서 밥도 사준다고 했는데 (못 알아봤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차준환은 향후 목표를 묻는 김성주에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돌아오는 시즌에 새로운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달고나'와 원더걸스 'Be My Baby'를 부르며 달콤한 듀엣 무대를 선보인 '추로스'는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변신한 오승아였다.

청아한 목소리로 보아 'Valenti'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낸 그녀는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며 떨리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출연 준비를 하면서 그룹 활동할 때보다 노래 실력이 늘었다는 그녀는 보컬트레이너가 전수한 '홍두깨 창법'을 소개했다. "홍두깨를 안고 노래를 불렀더니 성량이 더 풍부해졌다"라며 홍두깨 창법 전, 후 달라진 성량 차이를 보여 판정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말년병장'과 부가킹즈의 'Tic Tac Toe'를 부르며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이등병'의 정체는 랩, 노래, 프로듀싱이 모두 가능한 만능돌 스트레이키즈의 메인 래퍼 창빈이었다. 솔로곡인 타블로의 'Tomorrow'를 부르며 듀엣 무대 때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창빈은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강승윤의 팬이라고 밝히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승윤 역시 "얼마든지 가능하다"라며 창빈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오징어'와 Y2K의 '헤어진 후에'를 부르며 그 시절 추억 소환에 성공한 '땅콩'은 데뷔 13년 차 개그맨 강재준이었다. 그는 솔로곡으로 김정민의 '무한지애'를 선곡하며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를 뽐냈다.

개그계 12호 부부인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을 놀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아내에게 비밀로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끝까지 비밀로 하기 위해 몰래 지하주차장에서 연습하다 경비아저씨가 찾아오기도 했다"라며 연습하다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주윤발'의 6연승 이후 '방패', '진주' 모두 1승만을 기록하며 가왕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장미여사’의 첫 번째 가왕 방어전 결과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엄청난 실력자들의 등장이 예고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왕 ‘장미여사’의 무대를 본 김호중은 “춘추전국시대는 끝났다. 장미여사가 장기집권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단언하며 가왕 ‘장미여사’의 승리를 예측했다.

2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와 그에 맞서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7월 5일 오후 6시 2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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