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시는 유흥업소와 PC방 등 13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데 이어 학원‧종교시설‧지하다중이용시설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5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등을 발표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일 16명, 5일 오후 3시 현재 2명이 추가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는 110명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5일까지 9일 동안 확진자 77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특징을 보면 감염경로가 다양하고, 77명 중 60대 이상이 41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증상자가 34명(44%)에 달한다.

광주시는 학원의 경우 기존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고위험시설로 분류됐으나 5일부터 원생 수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학원이 고위험시설로 포함된다.

최근 사찰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한다.

따라서 이들 시설들은 오는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에 따라 시설 운영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에는 실내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 코드 ) 작성, 일정 간격유지, 방역소독 등 규정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경찰청, 교육청 협조를 받아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로 관리‧감독하고 위반 시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에서 북구에 내린 2주간 원격수업 조치에 따라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PC방, 노래방, 학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점검도 나선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현재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 전단계로 ‘2주간 면회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5일부터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 외 타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일체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또 7일부터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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