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네거리 분신 시도자 김모씨
지체장해인협회
영생애육원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서월선 기자 =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6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창립82주년 기념식 및 회장·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66대 최덕환 회장에 이어 제67대 서종환 회장이 취임했다.

서종환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주변에 지체장애인 협회와 사회복지 법인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월 28일 황금네거리에서 생활고를 못 이겨 분신을 시도했던 김씨를 초청해 성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김씨의 경우 식당을 하다가 코로나19 위기가 닥치자 생활고를 못 이겨 분신을 시도했으나 사건을 직감한 본지 기자가 112에 신고 후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행인이 김씨의 행동을 제지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원금이 대구에 와 있었으나 선거와 여러 행정적 어려움 때문에 지원금 지급을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는 것이 권영진 시장의 입장이었다. 이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던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고 주변 시민들의 만류로 다행이 생명을 구했다. 이후 김씨는 경찰에 인계되었지만 별다른 처벌없이 병원 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평정심을 회복해 현재는 생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구로타리클럽은 1938년 창립해 82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마더클럽으로 15개의 자클럽을 탄생시킨 대구경북 1호 로타리클럽이고 전국에서는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구성된 클럽이다.

 

sk@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10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