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고향, 나이,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제주 정착’이라는 같은 꿈으로 청년들이 모였다.

길게는 5년에서 짧게는 1년도 안된 30여 명의 청년들, 그들의 이름은 '제주 청년 농부'다.

아무 기반도, 연고도 없는 그들에겐 오직, 뜨거운 ‘젊음’ 뿐이었다.

제주 청년농부의 원년멤버 임주현 씨(28). 전직 방송작가 출신으로 취재를 하다 귀농하려는 청년들을 알게 되었고, 제주행을 선택했다.

마을회관에서, 폐교에서 생활하며,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밭일을 도왔다.

어르신들과의 벽을 허물고자 제주도의 전설 ‘마라도 애기업개’ 설화를 각색했고 동네 소리패 어머님들과 마당극을 올려 대상까지 받는 쾌거도 이뤘다.

그런 언니를 보고 내려온 둘째 주영(25)은 제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막내 주민(21)은 다니던 미용 대학을 자퇴하면서까지 내려왔는데, 그만둔 미용공부에 다시 불이 붙었단다.

'친구 따라 제주 간다!' 황수현(25)씨는 친구 반형식(25)씨를 만나러 왔다가 이곳에 눌러앉았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남들 다 가는 길 말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삶을 살고 싶었다는 두 순천 청년들.

평생 흙길만 걷겠다는 엉뚱한 형식 씨와 피아노 치는 운동맨 수현.

자퇴 선언을 해 집안을 발칵 뒤집은 친구는 누굴까?

그런가하면 잘 다니던 아버지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재산포기각서까지 쓰고 온 울산 청년 변재정(31)씨. 새로 시작하는 도전에 한참 설레는 중이라는데...

젊음 하나로 똘똘 뭉친 ‘청년농부’들. 밭일을 도와주는 청년들이 기특했던 마을어른들은 직접 농사를 지어보라며 무료로 밭을 내주셨고 2년 전부터는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

드디어 첫 감자 수확 날, 그 결과는 어떨까?

‘청춘’ 빛나고 찬란한 이름이지만...저마다의 ‘길’을 찾아가는 방황과 도전의 시기.

가보지 않은 길 위에서 제주청년농부, 그들은 거침이 없다.

1부 줄거리(7월 6일 방송)

5년 전, 제주 정착의 꿈을 가지고 청년들이 모였다.

젊음의 열정만으로 시작한 제주생활, 같이 일하고, 먹고, 자고 한솥밥 먹는 식구가 됐다.

제주에 정착한지 4년 차 주현씨, 전직 방송작가였던 언니를 따라서 동생들까지 제주에 줄줄이 내려왔다는데...

2부 줄거리(7월 7일 방송)

5년 전, 제주 정착의 꿈으로 모인 청년들, 나이도, 하던 일도 다르지만 협동조합을 꾸려 동고동락 중이다.

청년들은 어르신들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고, 농사를 배운다.

소리패 어머님들과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를 알아가고...캠프에 낯선 사람이 찾아왔는데

3부 줄거리(7월 8일 방송)

5년 전, 제주로 온 청년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주 정착의 꿈을 이뤄가는 중이다.

캠프에는 누군가의 아버지가 찾아왔고...제2의 청년 어부 캠프를 담당하게 된 재정씨. 새 캠프 단장에 청년들이 분주하다.

31살, 도전을 앞둔 재정씨의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누구의 아버지일까?

연출 :  임원순

글 : 김은희

촬영:  이용택

조연출 :  이창환

취재작가 :  김주미

방송일 : 2020년 7월 6일(월) ~ 7월 10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사진 인간극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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