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재학생 위로
1학기 등록 학생 약 2만 1천명에게 계열별 등록금 10%씩 돌려줘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 단국대가 1학기 등록금 10%를 되돌여 주기로 결정했다.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신종 코론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단국대는 이를 위해 수혜 대상 학생 약 2만1,000명에게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돌려주기로 했다.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7,000만원이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학생 약 2만1,000명이며 계열별로 최소 약 34만원에서 최대 약 54만원을 돌려받는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겐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앞서 단국대는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을 놓고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 

한편, 가장 먼저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건국대는 2학기 등록금을 8.3% 감면하거나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한성대는 전교생 6576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북대가 1학기 등록금 10% 환불을 결정했다.

 

aha080@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91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