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당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는 선호도 1위 대선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대선후보로만 역할을 하고, 자신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는 '역할 분담' 메시지로, 이어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7개월 당 대표’ 이낙연 후보와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2년 당 대표 임기를 채워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재보궐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1년 남겨두고 치르는 중요한 선거다. 내년 9월부터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가 시작된다. 2022년 3월에는 대선이, 6월에는 지방선거가 실시된다”며 “이번에 뽑히는 당 대표는 엄중한 민주당 및 민족사 운명을 가늠할 선거를 책임지고 지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공정한 관리자 당 대표'를 약속했다.

특히 차기 대선 승리에서 영남 표를 모아오겠다고 공약하며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다",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 40%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남북관계 교착 돌파, 주거안정 및 부동산 불평등 해소, 광역 상생 발전 실현, 노동·일자리 문제 해소 등을 약속하며 “국민이 민주당에 허락한 176석에 안주하지 않고, 당·정·청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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