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서해해경청과 도로교통공단은 해상 차량 추락사고 감소를 위해 최근 2년간 해상 차량 추락사고 발생 지역과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정보를 10일부터 개방한다.

‘해상 차량추락사고’란 방파제, 항포구 등 바닷가 인접 지역에서 차량이 추락하거나 고립된 사고로, 자력으로 차량 탈출이 어려운 지역(바다,갯벌)에서 해양 인접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매년 60여건 씩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해상 차량추락사고는 도로 교통사고에 비해 사고가 많지 않아 이슈화 되는 일이 적지만 사고의 특성상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최근 2년간 129건의 차량 추락사고 중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치사율이 약 25.6%에 다다른다. 도로교통사고 치사율(`18년 약 1.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 차량 추락사고 발생지역에 대한 정보를 D/B화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안전정보를 구축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내비게이션 기업 등 유관기관과 일반 국민들이 해상 차량추락사고 발생 또는 위험지역에 대한 해경의 안전 정보를 쉽게 제공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 박기정 과장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닷가 인접지역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하지만 차량 소통량에 비해 안전시설이 미흡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축된 안전정보를 내비게이션에 연계하면 차량 추락사고 발생지역 등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정보의 음성 안내가 가능해져 해상 차량추락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상 차량 추락사고 지역에 대한 안전정보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 http://taas.koroad.or.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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