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10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창립 15주년(7월 11일)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상반기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다짐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입사 2년 이하 신입직원과 각 실, 팀장만 참석하는 등 간소하게 '창립 제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먼저, IPA 최준욱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창립 이래 해운물류의 중심이 되고자 인천항 물류환경을 개선하고 항만인프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을 역설하면서 지난 15년 동안의 노력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항만인프라 적기공급을 통해 다가올 500만TEU시대에 대비해 나가면서 안전제일문화 정착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지속가능한 녹색 항만 조성해 나가고 사회적 책임의 핵심가치화 및 청렴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창립 제15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동료직원 여러분!
우리 공사가 창립한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해운항만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지역사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 관련 업계는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에서도 업계 지원을 위하여 162억 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마련, 이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것을 넘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1. 항만인프라 적기 공급, 500만TEU 시대 대비
첫째, 항만인프라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합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와 항만배후단지를 계획대로 공급하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6월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은 주변 교통망 연결과 시설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해양관광중심도시 도약의 기반이 될 골든하버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내항재개발을 위한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도 지속해나가야 합니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도 좀 더 속도를 높여갑시다.

인천항 물동량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코로나19 영향 아래서도 컨 물동량이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천-미주를 잇는 컨선박의 대형화도 물동량 확대의 청신호라고 보입니다.
신규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 타깃화물·대형화주 발굴 등 마케팅에 집중하고 올해 목표인 325만TEU을 넘어 2030년, 500만TEU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2.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 조성
둘째, 인천항에‘안전제일주의’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만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큼 안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역량 집중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 등 환경개선 추세에 부응하여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AMP 설치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등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3. 사회적 책임의 핵심 가치화 및 청렴문화 정착
셋째, 우리는 고유사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공공이익 실현에 앞장서야 합니다.

인천항 이용자와 고객, 협력기업과 지역사회가 우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청렴은 조직의 품격이자 기본입니다. 품격있는 인천항만공사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4. IPA 비전 2030 및 경영전략 추진
창립 15주년을 맞아 ?IPA 비전 2030?을 공표하고자 합니다.

다가올 10년을 내다보면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의 역할을 새롭게 하기 위한 우리의 중장기 발전목표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맡은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고 조직의 유연성과 시너지를 제고하여 우리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것입니다.
 

동료 여러분!
우리는 지난 15년 동안 인천항의 물류 환경 개선과 항만인프라 건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고객이 만족하는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저도 여러분이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인천항만공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즐겁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7월 10일

최 준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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