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1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20 상반기 결산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중심 김호중을 비롯해 조명섭, 민우혁, 남상일&김태연, 육중완밴드, 요요미 등이 출연해 '‘2020 상반기 왕중왕 트로피'를 향한 역대급 무대가 펼쳐진다.

199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0세인 김호중은 지난 6월 15일 영장을 받았지만 입대를 연기하고 재검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소속사 측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울산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 김범수의 '보고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돼 성악을 시작했다.

2008년 홀로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면서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했다.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고, 유튜브를 통해 이 동영상을 본 RUTC 아카데미 관계자들의 제의로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됐다.

김호중의 이러한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호중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스승 서수용 역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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