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 최초의 대장, 6.25 전쟁 영웅, 호국의 역사, 우국충정의 목백 '백선엽 장군'...3년의 격전中 선봉, 휴전회담 참여까지 구국의 역사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6.25 전쟁 영웅이며 국군 최초 4성장군 백선엽 장군이 지난 10일 밤 생을 마감했다. 향년 100세.

육군장 5일장이며 서울아산병원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발인이며 미국 LA와 광화문 원표공원에 분향소가 마련되었다.

1920년 평남 출신인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 영웅', ‘살아있는 전설’,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 '우국충정의 표본', '살아있는 구국의 역사'로 표현되고 있다.

제3차 세계대전이나 다름없었던 6.25전쟁은 한반도에서 25개국 200만 가까운 군인들이 참여해 치열한 격전을 벌인 전쟁이었다. 새벽 4시, 242대의 탱크와 170대의 전투기를 앞세운 북한군 남침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1129일은 참혹했다.

당시 백선엽 장군은 준장으로서 늘 선봉에서 전투를 지휘했다. 1950년 8월 낙동강 방어선 전투 다부동 전투에서 후퇴하는 병사들을 향해 “내가 선두에 서서 돌격하겠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쏘라”고 독려하며 대승을 거두고 반격작전의 발판을 제공한 일화를 남겼다.

다음달 9월 11일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받게된다. 대구 팔공산에서는 제1사단이 북한군을 격퇴했다. 4755명을 사살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동부전선을 시찰한다.

12월 30일에는 백선엽 준장 등 11명이 미국 은-동성 훈장을 받는다. 그리고 1951년 4월 6일 제1사단장 백선엽 장군은 소장 승진과 함께 1군단장으로 영전한다.

7월 8일 백 장군은 한국군 대표로 휴전회담에 참석한다. 공산군 북한측은 남일 대장이 참석했다.

1952년 1월 12일 야간전투사령관 백 장군은 중장으로 승진하며 7월 23일 육군총참모장에 임명되고 격전장 시찰을 전개한다. 이후 1953년 1월 31일 백 장군은 국군 최초로 대장. 4성장군으로 승진한다.

1953년 중공군과 북한군의 최후 공세가 이어지고 7월 11일 국군은 중동부전선에서 중공군 약4000명을 격퇴한다. 백 장군은 부산 종군기자단 총회에 "한국 육군은 이승만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수화(水火)를 불사하고 최후 승리를 위해 단호히 행동할 것이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7월 17일 중공군과 북한군의 완강한 저항속에 이승만 대통령과 대동해 격전중인 중부전선을 시찰하고 공산군 측으로부터 휴전체결을 수락받는다. 7월 27일 오후 10시 휴전명령이 발표된다. 당시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은 평양에서 휴전협정 전문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6.25 전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최일선에서 지켜온 백선엽 장군에 대해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은 “한반도 공산화 직전 구국의 업적을 남긴 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 국민이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토대를 제공한 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군 최초 대장으로서 이제는 천상의 별이 된 백선엽 장군은 오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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