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다큐멘터리 3일에서 강원도 홍천강을 집중 조명한다.

4월 3일 방송되는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강원도 홍천강 일대에서 차박을 하며 분리된 공간, 따뜻한 정서를 나누는 사람들의 72시간을 담는다.

홍천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모곡리·마곡리에 걸쳐 흐르는 강으로 길이 143km로,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가 청평호로 흘러든다.

청평으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수심이 얕고 차지 않은 수온, 넓은 강변으로 인해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로 손꼽힌다.

143km에 이르는 홍천강 줄기 곳곳에는 명소가 숱하게 널려 있다. 상류 굴지리에서부터 팔봉산, 밤골, 반곡, 통곡, 개야, 수산, 모곡, 마곡 등 유원지로 조성된 곳만도 10 여곳으로 모두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어느 곳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며, 마곡에서 모곡, 개야리, 팔봉산, 화양강 여울로 이어지는 100km 구간이 최적의 낚시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상류에서부터 굴지리·팔봉산·밤골·반곡·통고리·개야리·수산리·모곡·마곡 등의 유원지가 있다. 물이 차고 깨끗한 최상류의 굴지리유원지는 한적한 편이며, 팔봉산유원지는 수심이 얕은 데다 가벼운 산행까지 즐길 수 있고, 밤벌유원지는 자갈과 모래가 1km 길이의 강변에 덮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청평호로 이어지는 마곡유원지는 수심이 깊어 보트 놀이와 제트스키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모곡에서 6km 떨어진 마곡 유원지는 한적하다. 마곡은 홍천강의 가장 끝줄기로 하류는 청평호로 이어진다. 강 한가운데는 비교적 수심이 깊어 수상스키와 제트스키를 즐기는 레포츠광들이 주로 찾는다. 하류쪽은 모래사장과 숲이 어우러져 있다. 예전에는 강 상류쪽까지 모두 고운 모래밭이었으나 강 하류쪽에서 모래를 채취해가는 바람에 물살에 많이 쓸려내려가 지금은 자갈밭이 되었다 한다.

모곡에서 강줄기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유원지들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나타나는데, 위로는 수산유원지와 개야리유원지가 있고 상류로 더 올라가다보면 8개의 봉우리가 솟아나 있다. 이곳이 홍천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산 팔봉산이다.

팔봉산 관광지는 수심이 얕아서 좋고 2시간 가량의 산행도 즐길 수 있다. 밤골은 밤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인적이 드문 곳은 최상류 굴지리 및 장항리이다.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는다. 상류쪽은 수심이 깊다. 또한, 홍천강 줄기에는 계곡과 유적지도 많다.

주변에 수타계곡과 용소계곡, 굴운리의 큰골, 수타사, 남궁억 묘역, 강재구 공원, 풍암리 동학혁명전적지, 홍천향교, 물거리 삼층석탑 등 문화재와 관광지가 많다. 청평호 선착장에서 마곡유원지행 유람선이 운항되며, 홍천시내에서 팔봉산행·모곡행 버스가 운행된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40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