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장시간 부재로 인한 빈집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빈집털이 범죄의 약 30% 정도가 여름철에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빈집털이로부터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예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집 안의 모든 창문과 출입문은 꼭 잠가놓도록 한다. 더운 날씨로 인해 평소에도 창문을 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시에는 집 안의 창문이 바깥에서 열리지 않도록 시정장치를 이용해 잠그고, 외출 전에는 열린 창문이 없는지 꼭 전체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둘째, 출입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많은 집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도어락을 이용하고 있는데, 빈집털이범들은 도어락 표면에 남아있는 지문이나 닳은 버튼을 이용해 비밀번호를 유추하여 침입하기도 한다. 도어락 표면을 깨끗이 닦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한 후 외출하도록 한다.

셋째, 신문·우유 등의 배송 정지를 신청하고, 우체국에서 시행 중인‘우편물 일괄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 열려있는 창문 뿐만 아니라 우편함과 집 앞에 쌓인 우편물 등을 보고도 빈집인지 유추할 수 있다. 우편물 일괄배송 서비스는 신청 시 최대 15일까지 우편물을 보관하였다가 지정된 날짜에 일괄하여 배송하는 방식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언제든지 근처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탓에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자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럴 때 일수록 위 세 가지를 기억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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