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변호사를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최고위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종철 교수(54)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헌법학자로,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헌법학자로서 기본권과 인격권, 삼권분립의 원칙 등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해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 등의 사회활동을 통해 국가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며 김 교수 선정 배경을 밝혔다.

장성근 변호사(59)는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 회장,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시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변호사에 대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로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르는 공명정대한 수사, 인권 수사를 추구해야 하는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법무부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여당 추천 위원(2명)·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2명) 등 총 7명으로 이뤄진다. 임명 및 위촉은 국회의장의 권한이며, 민주당은 여당 몫 추천위원 선정 결과를 국회의장에 제출할 방침이다.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동의로 두 명의 공수처장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추천위원이 조속히 임명돼 공수처장후보추천위가 가동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래통합당 역시 공수처법에 따라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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