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백종수 기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hanbok'(한복)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인터넷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 세계 'hanbok' 키워드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BTS의 아미 위협할만한 ‘블링크’ 팬덤의 강렬한 랩·댄스에 자신들의 색깔 입혀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이 잇달아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북미코드에 철저히 부합하는 힙합 스타일의 곡”이라며 “음악부터 콘셉트, 패션 등 다방면에서 블랙핑크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냈기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단하 대표는 “해외사람들은 보통 동양풍 의상을 보면 일본 기모노를 먼저 생각하는데 이번에 블랙핑크가 한복을 입으면서 이런 의상이 한복이라는 걸 각인하게 됐다”며 “한복하면 일상에서 입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인식도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서진 대표는 "결혼식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만 입던 한복이 일상에도 스며들었으면 좋겠어요. 세계 패션 트렌드에서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어요"라며 “전 세계의 음악과 패션을 선도해나가고 싶다. 성인이 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여행을 다닐 때 늘 한복을 챙겨갔는데 그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작년 12월 선릉역 지하철 버스킹때 개량한복을 입고 연주를 시작으로 미스인터콘티넨탈 미인대회에서 한복을 입고 더블베이스 독주를 연주한바 있다. 최근 한복과 함께 다양한 모델활동과 촬영을 진행하며 더욱 한복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관현악과 더블베이스 전공으로 2017년도 베스트셀러로 지정된 <꿈을 찾는 음대생>저자이자 LSJ컴퍼니 대표, 연주팀 키조이스 리더, 미스인터콘티넨탈을 비롯 다양한 미인대회의 경력을 지닌 그녀는 영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하여 유창한 영어로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았다. 

최근 영화제를 비롯 다양한곳의 나라행사에 참석한 LSJ컴퍼니 이서진대표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송한 퓨전 사극 '킹덤'으로 한복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저는 사실 어릴때부터 음악을 한건 아니다. kpop을 좋아하고 한때 아이돌의 꿈이 있어 다양한 기획사 오디션을 보며 꿈을 키워본바 있으며 이화여대 중앙댄스동아리 Action 활동을 비롯해 댄스강사의 이력도 있습니다. 
최근 걸그룹 비트리플로 자체 제작 투자하여 데뷔를 하기도 했죠. 서울대 음대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같은 이화여대 비올라전공인 동생을 둔 저는 서양악기 전공이지만, 한국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음악은 세계에서의 공통언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재능을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연주팀 키조이스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며 아티스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또래 여성의 패셔니스타로서 입지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클래식과 edm을 결합한 타이틀곡 원데이(One day)를 시작으로 다양한 버스킹 활동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한바 있다. 

7월 6일 LSJ컴퍼니 파티에서 토크콘서트와 연주전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호응을 끌어낸 그녀는 "다양한 버스킹 활동들이 너무 힘들긴 했지만 그것덕분에 더욱 단단해지게 된거같아요. 일방적으로 듣는 클래식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의 클래식을 개척해나가고 싶습니다. 이번연주는 예술의 전당 독주회를 앞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 언니와 함께 콜라보를 연주하였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일방적인 연주팀 키조이스 멤버들만이 아닌,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음악의 범위를 넓히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자세한 LSJ컴퍼니 단독 콘서트 및 프라이빗 파티는 LSJ컴퍼니 유투브계정에서 풀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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