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가 고소인이 13일 오후 2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장례위는 9일 오후 1시36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고인과 관련된 오늘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오전에 밝힌 바 있다.

장례위는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다.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이 시각,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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