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고위험군 비폭력 대화, 자기표현 등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

[천안=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6월 비폭력 대화 교육(NVC)을 성료해 자살유족을 포함한 자살고위험군이 위기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란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도 정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기술로, 상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유대관계 구축을 추구하는 대화법이다.

이번 교육은 총 3회기로 한국 NVC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기표현기술 ▶공감연습 및 분노 다루기 ▶NVC 실전 프로세스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참여자들 간 역할극을 통해 구체적인 표현 수단을 마련하고, 실제 일상생활 위기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생존과 자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통찰하고 서로의 피드백을 통해 드러내지 못했던 감정에 대해 타인에게 솔직하게 이해받아 고립감을 해소했다.

3회기 과정에 참여했던 B씨는 “생소하고 두렵게 취급되는 자살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다룰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모든 사람은 희로애락이라는 정신적 특이성을 가져 이것을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한 데 이번 프로그램이 솔직하게 자살충동을 호소하고 위로하는 사회로 나가는 데 한 걸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미 센터장은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기술은 자살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천안시민 모두에게 필요하다”며 “하반기 중으로 자살예방사업 종사자 및 유관기관 실무자를 대상에게 필요한 맞춤형 비폭력대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6월 24일부터 자살유족힐링캠프를 매달 진행하고, 7월부터는 자기치유프로그램인 음악요가교실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희망하거나 관련 정보에 문의가 있는 시민은 누리집(www.0415710199.or.kr)이나 전화(041-571-0199)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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