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광주=내외뉴스통신] 서상기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각 운용사가 집계한 팝펀딩과 연계된 사모펀드 설정액은 총 1,668억원이었고, 이 중 63%에 달하는 1,059억원이 환매 중단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P2P 업체인 팝펀딩이 실행한 대출에 투자했다가 연체가 생기면서 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환매가 중단된 것이라며 금융단국은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 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했다.

이어,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자비스 자산운용의 설정액 630억원이 전액 환매중단됐고, 헤이스팅스 자산운용은 340억 중 240억, 코리아에셋 449억 중 140억, JB 자산운용이 49억 전액 환매중단됐다. 옵티멈 자산운용은 200억이 설정되어있으나 아직 환매중단은 일어나지 않았다.

6월 23일 기준으로 집계된 증권사(펀드 판매사)별 판매현황을 보면, IBK 투자증권 485억원, 한국투자증권 396억원, 신한금융투자 395억원 순으로 판매됐다. 총 판매액 1,437억원 중 일반 투자자에게 567억, 전문투자자에게 864억이 판매됐으며, 일반투자자는 개인이 절대다수(554억, 97.6%, 판매액 기준) 였다.

판매 증권사들이 집계한 개인 고객의 연령별 판매현황을 보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개인 투자자 계좌 385개 중 은퇴를 앞둔 50대 계좌가 138개(35.8%)로 가장 많았고, 60대(23.6%), 40대(15.5%) 순이었다. 70대 이상의 노인에게 판매한 경우도 17.6%로 나타났다. 설정액 기준으로 보면, 일반투자자의 경우 50대가 194.3억, 60대가 142.8억, 70대가 92.1억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일반투자자의 설정액이 전체 개인투자자 설정액의 40%를 차지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고령의 일반 투자자들은 정보 접근성이 부족할 수 있는데, 금융투자상품 위험등급이 1~2등급인 펀드가 많이 판매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실제로 헤이스팅스, 자비스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이 P2P 업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안전자산 인양 둔갑해 팔았다는 피해자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사태가 향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면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며 “7월 국회에서 사모펀드 규제, 감독계획 등의 미비점에 대해 살펴보고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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