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대응 ... 방역 기본지침 안 지켜
방역 시설 설치하고도 사용 안해
가축 방역 허점투성이 .... 말 바꾸기로 일관

[안동=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도청 방역 차량은 방역할 필요 없다.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경북도북부청사에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가축방역시설을 스스로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독감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해 농민들에게만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있어 공무원 근무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방역차량이 영양군과 청송군의 방역상황을 점검한 후 경북도북부청사로 복귀하면서 방역시설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청사 입구에 설치된 대인 방역 시설은 전원이 내려진체 방치돼 있었고 담당자는 “장마철 전기 누전 우려로 전원을 차단했다가 잊어 버렸다”며 “동물위생시험소에 축산 농민들이 찾아오는 일이 거의 없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담당자는 방역 차량이 군청, 축협을 방문하고 전통시장에서 방역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가 복귀 시 차량이 방역시설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해당 군청만 방문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도청 가축방역 담당자는 방역 차량에 자체 소독시설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는 여름철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해 장마철 많은 비로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10일 다시 찾은 동물위생시험소의 대인 방역시설은 전원은 꺼져 있어 경북도의 가축방역의 최전방 있는 동물위생시험소가 방역에 대해 해이해진 근무기강을 바로 잡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hn032@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94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