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숙련일학습병행으로 실무인재 키운다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특성화고등학교인 영남공업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 6대학은 지난 13일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남공업고등학교는 2016년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병무청 등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정책사업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 전자분야 거점학교로 선정, 영남공고사업단에 참여해왔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특화 교육을 통해 국가자격증 및 국가기술자격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침체된 지역 산업 및 전자산업 분야의 활력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남공업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Ⅵ대학 간의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날개를 달게 되었다.

2017년도부터 시행된 고숙련일학습병행제인 P-TECH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훈련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또는 전문대학 등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중・고급 수준의 기술훈련과정이다.

학생들이 졸업 후 근무하게 될 기업에서 실무를 통해 경험을 쌓고, 기업체 구성원들과 소통을 하여 회사 조기 적응에 도움이 되며, P-TECH 참여를 통해 전문학사 학위와 병역특례 등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동시에 취득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기에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영남공고사업단의 도제협약기업은 약 50여개 업체로, 우수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많은 기술력이 탄탄한 우수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도제교육훈련기간을 통해 기업의 여러 분야를 체험해보고 경력을 쌓아 졸업 후에는 중간 관리직 이상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2019년 8월 27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2020년 8월 28일에 시행됨에 따라 도제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외부평가에 합격한 학생들은 국가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되어 취업경쟁력에서 유리하며 학생들이 법률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이다.

한편, 영남공고사업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S’등급과 ‘B’ 등급을 받았으며, 10월경에 사업단 재선정을 위한 평가가 있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중소기업 인력난과 고졸 취업난 해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영남공업고등학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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