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다음 달부터 모든 카드사를 통해 결제방식 도입, 내년에는 편의점까지 충전소 확대 검토
➤1·2·30일권 3종 구성, 2주간 실물카드 6148건, 모바일카드 871건 등 총 7019개 판매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전주시민과 여행객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된 시내버스 정기권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주관광 및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정기권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안내소와 주민센터 등으로 국한된 정기권 판매·충전소를 편의점으로 확대하는 방안 검토 후 내린 결정이다.

시는 시내버스 정기권의 모바일 결제방식을 기존 1개 카드사에서 모든 카드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내년부터는 편의점에서도 실물 정기권 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모바일 방식의 정기권 이용 시 기존 롯데카드로만 가능했던 결제 방식에서 탈피해 다음 달 1일부터는 BC카드를 비롯한 모든 카드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존 관광안내소와 주민센터 등 21개소 외에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실물카드 구매과 충전이 가능하도록 편의점 측과 협의하고, 판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내버스 정기권은 △1일권(5000원) △2일권(9000원) △30일권(4만원)의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을 활용한 충전방식과 실물카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기권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간 총 7019개가 판매됐으며, 특히 ‘전주 착한 소비다(多)’ 행사기간을 맞아 30일권을 1만원 할인 판매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5822개가 집중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유형별로는 실물카드가 6148개(87.6%), 모바일카드가 871개(12.4%)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정기권 제도가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한 점을 개선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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