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중국 추허강 중국댐이 폭파됐다.

중국 남부에 큰 홍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후이성 당국이 불어난 물을 방류하기 위해 추허강 댐을 폭파했다.

2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추허강 댐을 폭파하여 이로 인해 강의 수위는 70cm 이상 낮아질 것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하천 433곳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고,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41명이 사망·실종하고 이재민 3873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의 수위가 지난 10일 동안 16m 가까이 올라가 19일 11시 기준 163.85m를 넘어섰다.

이는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19m 가까이 넘어서고, 최고 수위인 175m를 불과 11m가량 남겨둔 상태로 불안해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싼샤댐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싼샤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24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