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퍼스트 500만 원 상당, 세파란 200만 원 상당 손소독제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 세광학교가 과학기술원에 소재한 지역기업들로부터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7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업 운영상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기업인 유아용품 및 마스크 제조업체 휴먼퍼스트는 두 차례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했고, 기체 여과기 제조업체 세파란은 2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했다.

휴먼퍼스트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겸한 직업재활전공과 학생들의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광주 세광학교와 2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휴먼퍼스트는 광주 세광학교 시각중복장애학생들이 스스로 제품 생산에 참여해 생산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자사 생산 제품들의 공정 작업 분석 후 다양한 작업으로 재구성해 직업교육 활성화에 협력해 왔다.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공과 학생들은 휴먼퍼스트와 세파란에 감사하며 지원해준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교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손잡이·핸드레일·책걸상 등 각종 교재교구를 직접 소독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도 잘 실천하고 있다.

광주 세광학교 김선미 교장은 “시각장애학생들은 손으로 많은 정보를 인지함에 따라 손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손소독제를 다량 기증해 준 지역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휴먼퍼스트 문선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시각장애학생들과 더불어 나누며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고, 여건이 되는대로 꾸준히 손소독제를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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