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소명의식,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임해달라”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20일 늦게 여야합의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서영교 위원장 주도로 10시간 넘게 진행된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동시에 故최숙현 선수 사건, 故박원순 시장 사건, 아동학대 사건 등 경찰현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또 검경수사권조정 후속조치·경찰개혁 등 국민안전과 공정한 법집행을 위한 경찰조직의 혁신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안위는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통해 "경찰행정 경험을 두루 거쳤고,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 등 경찰 개혁과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후보자 개인의 신상과 도덕성에 관해 큰 결함은 없었다는 점에서 경찰청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 및 자질에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를 내렸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사권 개혁,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과제를 시대와 국민이 요구 공감하는 방향으로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 조직과 업무 전반을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시대적 소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직접 현안질의를 통해, “최근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던 故최숙현선수 사건, 천안아동학대 사건 등에 대해 경찰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경찰은 국민 가장 가까이에서 안전을 지키고 민의를 대변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경찰에 가지고 있는 바람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경찰은 진정성있게 국민과 소통해나가며 경찰개혁을 완수하고, 아동·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국민이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6월25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지명하며,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받고 있다.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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