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격 함량 미달 의원들
의장단 하겠다고 후보 등록
선거 야합 중단과 소신·책임정치 촉구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 달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염치도 없는 철면피 수준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복지연합은 성명에서 직전 의장단 선거에서 뇌물공여로 500만원 벌금처분을 받은 의원이나 5분 발언을 복사해 발표했다 문제가 된 의원 그리고 자신이 가자고한 한우집을 가지 않는다며 사무국을 박살내겠다는 등의 막말을 한 의원 등이 입후보 했다며 달서구 의장단 선거가 수준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달서구의회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후반기 의장단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의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귀화 의원, 미래통합당 김인호·박왕규·윤권근 의원이 등록을 마쳤고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대국 의원, 미래통합당 조복희 의원, 무소속 김화덕 의원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달서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0명과 미래통합당 10명, 무소속 4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 주 금요일인 24일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결정된다.

▲부의장 입후보자들 막말파동과 직전 의장단 구성시 뇌물공여로 처벌받은 의원

이번에 입후보한 의원들의 면모를 보면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질미달, 함량미달 의원들이 상당수다. 우선, 부의장 후보로 나온 안대국, 김화덕 의원은 철면피 수준이라는 평이다.

안대국 의원은 지난해 7월 임시회에서 자신이 예약한 식당이 다른 식당으로 바뀌자 “의회를 이따위로 하느냐?”, “니는 ◌◌한우 안가면 알아서 해. 앞으로 확 다 뒤집어 버릴거야”, “내가 하라고 했으면 해야 될 거 아니야! 내가 초선이야, 사무국 박살 낼거야” 등의 폭언과 막말을 쏫아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주 폭로된 업무추진비 유용 혐의를 받고 있어 과연 구의원의 자질이 있는지도 논란에 싸여있는 인물이다.

김화덕 의원 또한 대단하다. 제8대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동료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100만원을 건넨 사실이 들어나 뇌물공여죄로 벌금 500만원을 올해 1월 선고받았다. 바로 직전 의장단 선거에 뇌물공여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그가 6개월 만에 다시 하반기 부의장이 되겠다고 입후보 했으니 얼마나 뻔뻔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상임위원장에는 북사 연설로 비아냥의 대상이 되었던 의원

4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5분 발언 복사, 붙이기로 전국적으로 비아냥을 받은 홍복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입후보 했으나 자격 미달이라는 것이 복지연합의 주장이다.

복지연합은 구청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달서구의회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까지 포함하여 의장단을 나눠 먹기 하는 것은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다음 선거에서 심판받기 전에 야합을 멈추고 대오 각성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민생이 파탄 난 지금 시민의 삶을 살펴야 할 이들이 이합집산, 야합으로 자리다툼이나 하고 있다니 개탄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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