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톤급 예인선 전복, 해경 3명 구조, 실종자 1명 수색 중
-사고주변 강한 강풍과 조류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 따라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해경이 오늘(23일) 영광군 송이도 해상에서 전복된 예인선 승선원 3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기관장에 대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목포해경(서장 정영진)은 오늘(23일) 오후 1시 08분경 전남 영광군 송이도 동쪽 900m 해상에서 예인선 A호(50톤,승선원2명,목포선적)가 전복되어 예인선과 부선 선원 3명구조하고, 실종된 P모(73세,기관장)씨를 수색 중에 있다.

해경은 사고현장 주변 해역으로 경비정 3척, 연안구조정 2척, 방제정 1척, 서해특구대원 등 총 9척을 현장으로 급파, 현재 집중 수색 중에 있다.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발생 32분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배에 매달려 있던 예인선 A호 선장 K씨(74세,남)를 구조하고, 712톤급 부선에 구조를 기다리던 2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전복된 예인선 A호의 기관장 P모(73세,남)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사고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해경은 사고선박 A호가 23일 10시경 영광 송이도에서 사석 약 500톤 하적 후 기상불량으로 목포항으로 피항중 타기작동 불량으로 예인줄 장력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현지 기상은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되어 8-10m/s, 파고는 2m이상, 빠른 조류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서는 사고대책반을 편성해 인근 부안해경서 315함 등 3척 추가 동원해 사고 주변으로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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