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터뜨린 '70m 질주 원더골'이 공영방송 BBC가 진행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최고의 순간'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순간 후보 12개를 선정해 팬 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돌파가 돋보였던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70여m를 내달리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터뜨린 장면이 8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고 71.4m를 돌파하며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6명을 따돌리며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폭발적인 돌파와 체력, 안정적인 드리블이 인상적이었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단 때문에 몇몇 골을 기억하기 어렵지만 손흥민의 골은 특별했다"며 "12초 동안 12번의 터치로 수비진을 뚫고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리버풀의 30년만의 1부 리그 우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그 중단이 1, 2위에 오른 가운데, 선수 개인에 초점이 맞춰진 후보 항목 중에서는 손흥민의 원더골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일 ‘올 시즌 선수’, ‘올 시즌 골’, ‘주니어 멤버가 뽑은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선수’로 뽑혔다. 두 시즌 연속 4관왕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 30개(18골·12도움)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0(골)-10(도움)'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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