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지난 25일 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됐다.

미국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시키자 중국도 보복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두 총영사관은 쓰촨, 윈난, 구이저우, 충칭 등과 함께 신장과 티베트 지역을 관할해 미국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이곳은 2012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실각 사태 당시 미중간 충돌이 벌어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당시 보시라이의 부하였던 왕리쥔(王立軍) 전 국장이 보시라이와의 다툼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청두 총영사관으로 망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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