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 시설재배로 올해 여름철에만 30톤 생산가능
제주표고버섯 공동브랜드와 상품디자인 5종개발, 마케팅 및 산림문화자산등재 추진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냉난방 시설을 갖춘 톱밥 시설재배로 표고버섯의 연중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임업농가에게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연간 약 500톤(생표고버섯 기준) 가량의 표고버섯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약 60%는 건조 판매하고 약 40%는 생표고버섯으로 유통된다. 기존 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는 매년 가을철과 다음해 봄철에 두 번 정도만 수확 가능하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수분조절이 어려워 상품생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제주에서는 여름철(6~8월)에만 약 30톤을 생산하여 전체 생표고 유통량의 15%를 생산할 예정이다. 여름철에 연중생산체계가 가능한 도내 농가는 약 11농가(제주시 6농가, 서귀포시 5농가)로 파악됐다.

여름철에 생산한 생표고버섯은 가락동시장과 도내외 시장 및 마트에서 유통되며 제주도는 표고소비를 촉진하고 도민들에게 신선한 자연식품을 맛볼 수 있도록 지역 하나로마트와 제주표고버섯을 유통하기 위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표고버섯 공동브랜드와 상품디자인 5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는 제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RIC)와 협력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라산국유림지대에 표고재배장 산림문화자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제주지역본부 및 산림버섯연구센터와 협력해 제주에 맞는 우수버섯종균을 선발하고 표고재배 전문교육 및 컨설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후 단계적으로 육성을 지원하여 표고재배농가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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