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내외뉴스통신]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시가스요금이 7월부터 12.87% 인하된 가운데 전남도는 지난 27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도시가스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도시가스요금체계는 두 달에 한번 산업자원부에서 결정하는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85%를 차지하고, 광역자치단체에서 승인하는 소매요금 15%를 합산해 결정된다.

도시가스 소매가격은 도시가스사가 투자한 영업비용 등이 낮고, 판매량이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요금이 낮아지는데, 전남의 경우 2019년 도시가스 보급률은 51.2%로 전국 평균 83.7%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시가스사는 일정부분 이상의 재원을 사업자가 미 공급지역에 투자하게 되어 있고, 이 기준에 미달될 경우 도시가스 요금을 낮추는 요인으로 조정하게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도시가스요금인하는 각 도시가스사에 공급되는 원료비 인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김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2)은 “강진군 등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한 투자에 도비가 지원되고 있는데 투자계획을 민간 사업자에게만 맡겨서 안 된다”며 “도시가스와 같은 공공재 성격의 사업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이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이므로 도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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