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성동공유센터 유휴공간 활용 ‘BBQ(바베큐) 파티 대관’ 서비스 운영
▶ 매주 금·토 공유센터 3층 옥상공간 대여, 가족단위 바비큐 캠핑으로 인기폭발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공유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심 속 ‘BBQ(바베큐) 파티 대관’ 서비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위해 성동공유센터 3층 옥상 공간을 가족단위 주민에게 1일 1팀 한정으로 대관해 먼 여행이 부담스러운 주민들이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캠핑용품을 공유센터에서 대여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인기가 높았다” 며 “주민들이 밀폐된 실내보다는 넓은 야외를 선호한다는 것을 착안해 집에서는 어려운 바베큐 파티를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고 말했다.

대관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 부터 10시까지 가능하며 이용금액은 시간당 7,500원이다. 신청 시 바베큐를 위한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식기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물품 외의 필요한 물품은 이용자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모습의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성동공유센터 페이스북에 올리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3층 내부 다락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활동 ‘맘껏 놀이상자’도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인기가 높다. 7월에서 8월까지 여름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BBQ(바베큐)파티는 현재 8월까지 예약이 완료됐으며 구민들의 호응으로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대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유는 재화, 공간, 재능 등의 공유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단절된 이웃 간 연결고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구민들이 공유문화에 동참하고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공유센터는 2017년 개소해 캠핌용품, 공구, 라돈측정기, 불법카메라 탐지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부터 공간,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소통하며 물품 공유, 성동공유클럽, 주민 재능공유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공유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공유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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