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주택·상가·도로·교량 파손 및 침수
➤아파트 정전, 산사태, 도로 유실, 낙석피해, 농작물 대규모 침수
➤오늘 새벽에도 호우경보 예정, 피해발생 예상지역 주민들 긴장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8일 저녁 7시 도내 13개 시·군에 대해 호우주의보 및 호우경보가 발령했다.

이후 대책본부는 29일, 30일에도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발령하며 도민들이 집중호우와 국지적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사흘간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진안군 235mm, 완산구 234mm, 완주군 225.6mm, 전주 170mm 등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전주천내 도로는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고, 산책로와 수변 공원은 형체도 없이 물에 잠겼으며, 전주시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 도로등이 장대비와 하수구관 역류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완주군에는 오늘 오전 시간당 100mm 넘는 기습폭우가 쏟아져 11시부터 만경강 일대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오늘 아침 6시30분경에는 정읍시 칠보면의 한 주택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경사진 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가 주택을 덮쳤고 다행히 주민 3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전북 진안, 무주, 고창 등에도 농경지 148.4ha가 침수돼 농민들의 시름이 커져만 가고 있다.

군산에서는 낙뢰가 변압기에 떨어져 1620세대가 정전되며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전북도 상층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새벽에도 전북도내에 호우 및 집중호우가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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