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가 갈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총 100부작으로 편성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70회를 지나면서 극 후반부를 달려 가고 있는 가운데 인물들의 관계가 무르익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극 중후반부에 등장한 조미령의 사기극이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1, 72회가 각각 29.6%, 33.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애틋한 가족애(愛)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천호진(송영달 역)과 이정은(강초연 역)의 '남매 상봉'이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남매임을 알게 된 홍연홍(조미령 분)이 송영달(천호진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그의 힘을 빌려 자신의 빚을 갚는가 하면 송가네 식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홍연홍(조미령 분)은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이 남매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해 충격을 안겼다.

홍연홍은 강초연(이정은 분)의 가족사진을 훔쳐서 일부러 송영달 앞에 흘렸고, 강초연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 “정확한 내 기억의 시간은 절반이다. 그 전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기침하면서도 내 손을 꽉 잡아주던 엄마, 그리고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던 오빠”라고 말했다.

송영달은 “맞아. 그게 나야”라며 눈물 흘렸고, 홍연홍은 “정말 회장님이 우리 오빠라고요? 말도 안 돼 어떻게...”라며 연기했다. 송영달은 “영숙아...”라며 홍연홍을 포옹하려 했다. 이에 홍연홍은 “잠깐만요. 늘 맞겠지 하면서 실망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괜한 희망고문하기 싫다. 확실하게 유전자 검사하자”며 가방 속에서 칫솔을 하나 꺼냈다.

칫솔 역시 강초연의 칫솔을 훔친 것으로 홍연홍이 송영달에게 먼저 유전자 검사까지 제안하며 보는 이들을 탄식케 만들었다.

이렇듯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수 십 년 만에 만난 가족임에도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 그녀의 태도에 송가네 식구들은 그녀가 '진짜 동생'이 아닐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었다.

홍연홍(조미령 분)은 1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뜻밖의 위기를 맞이하며 장옥자(백지원 분)와 조우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홍연홍은 다급하게 전화를 받고 있고, 장옥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뒤를 쫓고 있다. 홍연홍은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란 표정이고, 장옥자는 원망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봐 긴장감을 형성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홍연홍의 방에 잠시 들렀다 "엄마"라는 말을 얼핏 듣게 되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장옥자가 홍연홍의 뒤를 쫓게 된다.

장옥자와 홍현홍의 만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맹을 맺으며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린 이민정(송나희 역), 이상엽(윤규진 역), 이초희(송다희 역), 이상이(윤재석 역)와 뜻밖의 시집살이에 지쳐 가출을 강행한 차화연(장옥분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에게 서둘러 헤어질 것을 종용하는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윤규진은 일부러 엄마 최윤정(김보연 분)과 저녁 약속을 잡고, 일부러 윤재석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낸 것.

하지만 지난 회 말미, 공원에서 한가로이 데이트를 즐기던 네 사람이 맞닥뜨리며 관계의 변화를 예감케 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이 다시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된 송다희와 윤재석은 연신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위선자라며 두 사람에게 실망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순식간에 전세 역전된 네 사람의 관계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나희, 윤규진은 두 사람에게 과한 친절을 베풀며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마음을 연 송다희와 윤재석은 동맹을 맺을 것을 권유, 아슬아슬한 겹사돈의 시작을 알리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송가희(오윤아 분)와 박효신(기도훈 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현실 멜로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대회 중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과 이기적인 아버지의 태도에 상처받은 후 유도를 관둔 박효신의 사연을 알게 된 송가희가 진심으로 그를 위로한 것. 그녀의 다정한 위로에 감동받은 박효신은 그간 꾹 눌러 담았던 감정을 터트리며 "좋아해도 돼요?"라고 애틋한 고백을 건네 송가희는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자식들의 이혼을 지켜보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부부와 이혼을 겪은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 행복을 위해 이혼을 생각하는 송나희(이민정 분)를 통해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그려냈다.

천호진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송가네 식구들의 아버지 송영달로 현실 아빠의 포스를 뽐낸다. 송영달은 용주시장에서 송가네 닭강정을 운영하는 짠돌이 아빠로 1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차화연은 송영달의 부인 장옥분 캐릭터를 맡는다. 깐깐한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지내왔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이해하는 속 깊은 아내다.

김보연이 맡은 최윤정은 송영달-장옥분의 사돈이자 옥분의 여고동창이다. 미스 춘향 출신으로, 나이가 무색한 미모와 우아한 애티튜드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은은 송가네 닭강정 근처에 문을 연 김밥집 사장 초연을 맡아 컴백한다. 단란주점을 운영하다 염증을 느껴 김밥으로 사업을 변경해 시장에 입성, 파문을 일으킬 예정이다. 맡는 역할마다 탁월한 해석력을 보여주는 이정은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안길강은 송영달의 둘도 없는 베프이자 시장의 정육점 주인 양치수를 맡았다. 용주시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캐릭터다.

이민정은 극 중 송가(家)네 둘째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과 의사 송나희 역을, 이상엽은 송나희의 동료이자 남편인 윤규진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의대 시절부터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 현재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부부라고 해 이들의 남다른 티격태격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인 천호진은 이야기의 중심이 될 송가네 식구들의 아버지 송영달로 현실 아빠의 포스를 뽐낸다. 송영달은 용주시장에서 송가네 닭강정을 운영하는 짠돌이 아빠로 1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차화연은 송영달의 부인 장옥분 캐릭터를 맡는다. 깐깐한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지내왔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이해하는 속 깊은 아내다.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네살인 김보연이 맡은 최윤정은 송영달-장옥분의 사돈이자 옥분의 여고동창이다. 미스 춘향 출신으로, 나이가 무색한 미모와 우아한 애티튜드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은은 송가네 닭강정 근처에 문을 연 김밥집 사장 초연을 맡아 컴백한다. 단란주점을 운영하다 염증을 느껴 김밥으로 사업을 변경해 시장에 입성, 파문을 일으킬 예정이다. 맡는 역할마다 탁월한 해석력을 보여주는 이정은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안길강은 송영달의 둘도 없는 베프이자 시장의 정육점 주인 양치수를 맡았다. 용주시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캐릭터다.

극중 관심을 끌고 있는 차화연(차학경)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로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78년 준미스 롯데에 선발되어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달동네', 'TV문학관-삼포가는 길'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다가 1981년 KBS2 '지금은 사랑할 때'로 처음 주인공을 맡았다.

1987년 MBC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미자 역을 연기하여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종영 후인 1988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했다.  이후 2남 1녀의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로서 생활했다.

이초희와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 가고 있는 이상이는 1981년생으로 이초희 보다 2살 연하인 서른살로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극 후반부에 밉상역으로 등장한 조미령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로 호주로 이민가 생활하다 1994년 한국 으로 돌아 오며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이듬해인 1995년 MBC 문화방송 24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총 100부작으로 제작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재방송은 8월 1일 오후 4시 45분 재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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