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8월17일까지 ‘여름 봉자페스티벌’ 개최
야생화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
코로나19로 지친 전국 의료진에 감사 표시
매주 토요일 힐링 음악회 열려

[봉화=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국립백두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2020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개막식이 지난 31일 열렸다.

봉자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봉화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로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축제장 내 모든 자생식물은 봉화군내 농가가 위탁 생산하고 공급해 농가소득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사업이다.

수목원내 야생화 언덕에는 지역농가에서 재배한 나비 바람꽃, 털부처꽃 등 12만본이 식재되어 이색적인 핑크빛 야생화 들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목원 진입광장의 다양한 야생화 군락과 수목은 명품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어쿠스틱밴드 해오른누리와 안동트롬본앙상블, 한국오카리나 팬플룻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랜선으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힐링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국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의료진 본인과 동반 1인은 무료입장, 추가 동반 2인까지는 입장료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밀접 접촉 가능구역 관람 제한, 트램 탑승인원 조정 등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봉자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내 최고의 언택트 관광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야생화와 숲을 보고, 걷고, 느끼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건 원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걱정 없이 좋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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