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일요일인 8월 2일 오후 5시 10분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강원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1일 18시부터 02일 17시 현재까지, 단위: mm)
- 경기도: 일죽(안성) 291.0 대신(여주) 238.0 모가(이천) 227.5 이동묵리(용인) 213.0
- 강원도: 영월 212.3 신림(원주) 176.0 신동(정선) 162.5
- 충청도: 영춘(단양) 283.5 제천 267.6 노은(충주) 182.5 상당(청주) 106.0 청천(괴산) 101.5 세종고운 65.5 공주 61.5

기상청은 서쪽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는 시속 6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면서 오늘(2일) 밤(21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오늘(2일) 밤(18시)부터 내일(3일) 오전(12시)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4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중점사항 >
(모레까지 중부지방 중심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2일) 밤(18시)부터 내일(3일) 오전(12시)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4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예상 강수량(2일 저녁(18시)부터 3일 밤(24시)까지)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 강원영동, 경북: 30~80mm(많은 곳 경북북부내륙 100mm 이상)
- 전북(3일): 5~40mm

(이번 비의 특징과 유의사항)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7월 29일부터 8월 2일 현재까지) 중부지방에는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모레(4일)까지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교통사고와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모레(4일)까지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특히,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또한,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겠고, 재해 취약 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날씨 전망 >
(정체전선에 의한 비)
모레(4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비가 오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
모레(4일) 오후(12~18시)에 남부내륙과 제주도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4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5~32도가 되겠다.

모레(4일)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7~33도가 되겠다.

< 기타 유의사항 >
(안개, 가시거리)
모레(4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
모레(4일)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조고)
남해안은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 예보 변경 가능성 >
(강수 집중지역 변동 가능성)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고, 북상하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발달과 북상 여부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전했다.
 
o 호우경보 : 인천,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청주),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o 호우주의보 : 세종, 경상북도(울진평지, 예천), 충청북도(증평, 진천), 충청남도(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삼척평지, 평창평지, 태백)

o 폭염경보 : 부산,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경상북도(김천, 군위, 경산, 구미)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제외), 경상북도(김천, 군위, 경산, 구미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강원도(삼척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속초평지), 전라북도

*호우경보 변경 : 강원도(양구평지, 홍천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가평, 양평, 하남, 남양주, 구리, 의정부, 포천, 동두천), 강원도(인제평지)

o 현재 강수량(2일 09시~현재): 10~30mm
o 예상 강수량(현재~3일까지):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o 총 예상 강수량: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2) 호우주의보 발표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o 현재 강수량(2일 09시~현재): 0~5mm
o 예상 강수량(현재~3일까지):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o 총 예상 강수량: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1) 호우 예비특보
o 08월 03일 아침 : 대전, 충청북도(옥천, 보은), 충청남도(계룡, 청양)

(10일 전망) 8월 상순까지 중부지방 중심 비

(강수)
12일(수)까지 계속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8일(토)부터 10일(월) 사이 전라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최근(7월 29일부터 8월 2일 현재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인 가운데, 앞으로 계속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기온)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4도로 어제(26~34도)와 비슷하겠고, 특히 남부내륙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 강원동해안과 제주도, 일부 내륙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5일(수)~10일(월) >
○ 5일(수)~7일(금) 중부지방 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 8일(토)~10일(월) 중부지방 비, 전라도 소나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전라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 11일(화)~12일(수) >
○ 11일(화)~12일(수)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비

중부지방과 북한에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 강원영서의 비는 12일(수)까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24~25도, 낮 기온은 28~34도가 되겠다.

< 변동성 >
(5일(수)~7일(금) 강수 변동성)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발달 정도,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8일(토)
이후 강수 변동성)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의 건조공기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중부지방 장마가 이달 10일 이후에나 끝이 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오는 8월 1∼3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는 4∼5일 전반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다시 남하하는 5일 후반부터 비가 또 시작돼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는 지난달 28일 장마가 종료됐고, 남부지방은 31일이 끝났다. 다만, 이후에도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있을 전망이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중부지방이 49일, 남부지방이 46일이다.

제주는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후 49일만인 7월 29일 끝나며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철로 기록됐다. 앞서 제주의 최장 장마 기간은 1998년 47일이었다.

8월 1일 오후 9시경 제 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발생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2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100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89m(시속 65㎞), 강풍반경 210km의 소형급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지점을 지나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하구핏은 3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의 중형급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20km 해상까지 접근해 북서진 하다 4일 오전 3시경 상하이 남남서쪽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하구핏은 4일 오전 9시경 상하이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을 지나 육상을 관통한 후 5일 오전 9시경 중국 칭다오 동남동쪽 약 170 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당초 백령도 동북동쪽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 예상경로를 보면 6일 오전 9시경 북한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한반도 서해안에 접근하는 3일과 5일 사이에는 태풍이 몰고오는 강력한 수증기로 인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서해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장마전선과 맞물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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