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자신을 사칭한 메신저피싱범이 부모님에게 돈을 요구했다면서 보이싱피싱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배다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다급하게 엄마, 아빠 연락이 와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볼 뻔하셨다고"라며 메신저 대화 화면을 캡처했다.

대화 화면 속 상대방은 "급히 넣어줘야 될 돈인데 핸드폰 고장 나서 계좌이체 못 해주고 있다"며 600만원 송금을 요구했다.

그는 "저 카톡이 지금 이름이 바뀌었지만 원래 제 이름이었고 아버지가 바로 입금하셨는데 다행히 차단된 계좌였다고 한다"며 "다행이긴 하지만 주변 지인분들과 서로 돈 보낼 때는 꼭 육성 확인하고 보내시는 걸로 모두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배다해는 이어 "문득 너무 화가 난다. 저 사람들 정말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저러고 사는 걸까"라고 분노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배다해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飛行) 소녀'로 데뷔했으며, 2010년 5월 14일에는 정규 앨범 'Vanilla Shake'를 발매했다.

2010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츌연해 '천상의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솔리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2010년 12월 29일 소속사(HM한맥엔터테인먼트)에서 배다해의 솔로 활동을 목적으로 바닐라루시에서 탈퇴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현재는 그 소속사와의 계약은 끝난 상태이다.

이후 뮤지컬 '셜록 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의 루시 존슨 역할을 맡기도 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다가 최근에 MBC '복면가왕에 '질풍노도 유니콘'으로 출연해 다시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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