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유니브리더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가 8월 3일 시상식을 기점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는 해외 여러 국가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함께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컨퍼런스다.

매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되어 외국 우수 대학생들과 한국 대학생들이 참여해왔던 컨퍼런스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세계 대학생들의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는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에서 모여 대학생들만의 창의성과 우수한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인도, 태국, 에티오피아, 가나 등 11개국에서 총 113팀이 참가했으며 30시간의 미팅시간을 거쳐 3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전 세계 대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조직하는 것은 멋진 시작입니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과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인성구축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해졌는데 너무 잘했습니다. 코로나는 모든 우리의 접촉 모임을 금지했지만, 이것이 우리가 함께 모여서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모으는 것을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은 온라인 컨퍼런스가 독창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중 하나인데, 앞으로 더 많은 행사들이 전세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컨퍼런스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곧 세상을 바꾸길 바랍니다"- shiferaw Teklemariam 에티오피아 전 교육부장관/에티오피아 남아공대사

축사를 다음으로 상을 받은 팀들이 호명되었다. 시상은 한국팀, 해외팀이 따로 주어졌다.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한 팀들을 위한 특별상을 시작으로 3등부터 최종 발표 영상과 함께 순위가 공개됐다.

특별상은 한국과 해외 각각 2팀이 받았다. 한국에서는 인도 8팀 'IN DIA'팀과 브라질 14팀 'Vamos La' 팀이 받았고 해외에서는 인도 1팀 'Adorable'과 에티오피아 1팀 'Bright'이 받았다. 3등부터는 한국과 해외에서 각각 1팀씩 받았다. 3등은 한국 에티오피아 1팀 '에T.O.P아'가, 해외 태국 3팀 'A3'가 받았다. 2등은 한국 필리핀 4팀 'Mabuting Jasmine'이, 해외 코트디부아르 2팀 'Light Africa'이 받았다.

해외 1등은 필리핀 1팀 ‘Life Well’팀이, 한국의 1등은 필리핀 5팀 'Phil So Good'팀이 받았다. 나비 효과 캠프 프로젝트는 애벌레, 번데기, 나비의 3단계에 맞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인생을 설계해보는 캠프이다. 나비를 품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필리핀 사회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더스컨퍼런스 학생대표 김영민, 김희진의 선언문 발표를 마지막으로 시상식은 마무리 됐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가진 리더스컨퍼런스, 그들과 함께하는 미래의 리더들이 만들어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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