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물성의 자체 표현(Ting)
- 물성의 빛을 찾는 작업, 생명력· 희망· 긍정 담은 작품 선보여

[천안=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양태모 작가는 천안 삼거리갤러리에서 4일부터 14일까지 빛을 주제로 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Ting(사물, 물체)이 담은 물성의 자체와 자연·인공적인 조명을 쪼였을 때 달라지는 빛의 여러 가지 의미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양 작가는 초기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작품세계가 일정 기간을 주기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도 초 1기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투네이처(다시 자연으로)로 회귀하는 개인의 트라우마적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작가의 유년시절 부친의 직관과 모친의 꿈을 통한 생고의 삶을 닥종이·모시껍질 등 천연섬유를 재료 삼아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느낌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2기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1990년도 후반 미래적인 방향성 제시를 위한 동양사상을 접하면서 무위, 자연의 추상성과 물성을 접목한 일주문 시리즈, 동양적인 기와 표현, Flower에 빛을 쏘아 이중적인 구조의 작품을 표현하고자 했다.

3기 작품은 우주 속 자연, 역사, 동시대적인 빛을 통해 희망· 긍정·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태모 작가는“빛(Light)이라는 노동의 집약을 주제로 부분적인 빛에서 완전한 빛을 통해 전체를 추상적이고 철학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앞으로는 우리 전통 옷 중 독특한 옷(아기옷, 관복)을 수집하고 자료를 연구하며 새로운 작품으로 연결해 보겠다.”고 작품 세계관을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문화재단 누리집(www.cf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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