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금 매입 금값 상승 영향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이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오른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이 올랐다.

이러한 금값 상승 이유는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지고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며 더욱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금값이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2,3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마이클 위드너는 2,500~3,000달러, RBC캐피털마켓은 3,000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마이클 위드너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값을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하며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값 상승과 함께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68%, 0.69달러 오른 4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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