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헌혈증 1,004매, 후원금 1천만...체코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에 물품전달
국내외 소중한 후원 추진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외에 소중한 후원을 추진해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봉사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작게나마 물품 지원으로 국내외 현지 주민들이 위안을 받고, 특히 한·체코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한수원은 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사랑의 천사 헌혈증’ 1,004매와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에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수원은 평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자발적 헌혈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는 등 국가차원의 혈액 수급부족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헌혈 운동에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4,166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을 통해 고귀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으며, 특히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은 수년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 한수원은 2017년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0매와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소아 백혈병 환자는 발병 초기 3~4주마다 받는 항암 치료 때 많은 수혈을 받아야 해 수혈 비용 부담이 큰데, 헌혈증서 한 장으로 혈액 한 팩 수혈에 대한 개인부담금을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5일 같은 날 한수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 체코 지원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한수원은 물품 전달에 앞서 체코 현지 학교와 보육원, 노인시설 등 11개 기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선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차와 학생용 백팩, 수건 등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통해 이달 중으로 체코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성공적인 체코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해오름동맹대학(동국대, 위덕대, 울산대, 한동대, 포스텍, UNIST)과 체코 현지 봉사활동을 시행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도 현지 봉사활동이 예정돼있었지만 코로나로 체코 현지방문 봉사활동이 무산됐다. 이에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한 우호적인 관계 유지 및 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물품 지원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작은 정성으로 모인 헌혈증과 후원금이 투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체코에 전달된 물품이 한·체코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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