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트럼프 "베이루트 폭발은 끔찍한 공격"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이 '공격'이라고 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공격에 의한 것인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라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폭발 원인에 대해 "지금은 누구도 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강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것은 폭발 사고가 아닌 어떠한 종류의 폭탄을 사용한 공격에 의한 것"이라며 "몇몇 군 장성들이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것과는 입장이 바뀐 것이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사고라고 판단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면밀한 검토 없이 불의의 참사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내놨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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